식물 키우기 25

식물 잎이 끈적이는 이유, 원인 세 가지

안녕하세요. 오늘은 식물의 잎이 끈적이는 원인에 대해 알아보려 합니다. 제가 이 글을 쓰게 된 이유는 저희 집에서 키우는 필로덴드론 콩고의 잎에서 끈적이는 물방울이 발견되었기 때문인데요, 그동안 열심히 조사해 본 결과, 식물의 잎이 끈적이는 원인도 다양하더라고요. 집에서 키우는 식물에 알 수 없는 끈적임이 발생했거나, 끈적이는 물방울 같은 것이 발견되었다면 오늘 제가 준비한 글을 읽어보시고 판단하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첫 번째. 일액 현상 일액 현상이란 식물의 조직 내에 있는 수분이 밖으로 배출되어 잎 끝이나 가장자리에 물방울 형태로 맺히는 현상을 의미합니다. 끈적이는 물방울과 그렇지 않은 물방울을 구별하여 병충해인지 아닌지 가늠하는 경우가 많죠. 물론 일액 현상으로 인한 물방울은 보통 끈적임을 ..

뿌리파리 퇴치하기 1편 - 빅카드 사용 과정

안녕하세요. 저번에 집에 뿌리파리가 생겼다고 글을 올렸었는데요, 오늘 뿌리파리를 퇴치하기 위해 작업에 돌입했습니다. 혹시나 뿌리파리의 생김새가 궁금하신 분들은 제가 저번에 썼던 글에서 확인해보실 수 있습니다. (오늘 포스팅에는 뿌리파리 사진 없음) 뿌리파리가 창궐하다 (뿌리파리 퇴치 준비) 실내 식물을 키우는 사람에게 가장 위협적인 존재는 뭘까요? 역시 벌레, 정확히 말하자면 '해충'입니다. 저 역시 다른 것보다도 해충과 과습으로 인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 노력하며 식물을 키우 before-blossom.tistory.com 뿌리파리 퇴치를 위한 준비물은 농약과 장갑, 마스크, 빈 생수통이나 계량컵, 스푼입니다. 전 농약은 빅카드를 사용했고, 농약사에서 빅카드를 살 때 받은 작은 스푼(1g)으로 빅카드 사..

뿌리파리가 창궐하다 (뿌리파리 퇴치 준비)

실내 식물을 키우는 사람에게 가장 위협적인 존재는 뭘까요? 역시 벌레, 정확히 말하자면 '해충'입니다. 저 역시 다른 것보다도 해충과 과습으로 인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 노력하며 식물을 키우고 있습니다. 그러나 얼마 전부터 말로만 듣던 골치 아픈 해충 '뿌리파리'가 집안에 창궐하기 시작했습니다. 화원에서 사 온 제라늄 화분에서 처음 발견했습니다. 첫 발견 이후 분갈이와 끈끈이, 비오킬로 퇴치한 뒤 한동안 보이지 않았지만 최근에 날이 더워지면서 뿌리파리가 재출연했고 이번에는 베란다와 방, 화장실까지 출연 범위가 넓어졌습니다. * 뿌리파리 사진 있음 * 오늘의 글은 뿌리파리 퇴치 과정이 아닌 준비를 담은 글입니다. 뿌리파리의 생김새와 특징 처음으로 발견된 뿌리파리의 모습입니다. 화분 구멍에서 나오던 녀석을 발..

라임 스킨답서스 분갈이 하기

안녕하세요~ 한동안 바빠서 포스팅이 뜸했네요. 원래는 봄에 맞춰서 키우는 식물들을 얼른 분갈이해주려 했었는데 바쁘고 정신없다는 핑계로 분갈이 시기가 조금 늦어졌습니다. 오늘 분갈이 해준 식물은 라임 스킨답서스였어요~ 라임 스킨답서스입니다. 초겨울에 화분 밑 구멍으로 뿌리가 삐죽 나왔었는데, 그 뒤부터 조금씩 성장이 느려지기 시작했어요. 같은 화분에 한 번 '흙갈이'를 해줬었는데 올해에는 다른 화분으로 분갈이를 해주기로 했습니다. 높이는 낮지만 폭이 더 넓은 걸이형 화분이에요. 화분에서 식물을 꺼내어보니 뿌리가 많아서 너무 엉켜있었어요. 특히 스킨답서스는 뿌리가 정말 빨리 자라는 것 같아요. '써클링 현상'이라고도 하는데 이게 너무 과해도 식물 성장에 안 좋다고 하더군요. 엉켜있던 뿌리를 풀면서 둥글게 말..

새로 산 관엽 식물 필로덴드론 콩고

오늘은 이번에 제가 새로 구매한 화분인 필로덴드론 콩고를 보여드리려 합니다. 콩고에도 여러 가지의 종류들이 있는데 그중에서도 기본적인 '콩고'를 새로 사서 키우게 되었습니다. 다른 종류인 레드 콩고나 애플 콩고에 비해 잎이 크고 진한 초록색을 띄고 있는 것이 특징이죠. 이번에 여러 식물 쇼핑몰에서 둘러보며 콩고를 종류별로 하나씩 살까 하다가 일단은 기본적인 대엽 콩고만 새로 들이기로 했습니다. 리뷰가 좋고 마음에 드는 곳이 있어서 이번에 처음으로 콕 집어 구매해봤답니다. 식물과 토분을 함께 샀는데 생각보다 일찍 왔네요. 배송 포장도 좋고, 일찍 오고... 너무 좋았어요. 신문지와 랩으로 꼼꼼하게 포장된 식물을 꺼냈습니다. 식물을 보내기 전에 물을 주었는지 잎과 흙이 촉촉합니다. 콩고 대품이라고 되어있긴 ..

박쥐란 키우기 물주기 관리법

안녕하세요~ 오늘은 관엽식물인 박쥐란에 대한 글을 준비했습니다. 그동안 제가 박쥐란을 키워오면서 알게 된 것들을 공유하고자 하는데요, 오늘 글에서는 박쥐란을 키우기 위해 알아두어야 할 기본적인 정보부터 물 주기 등 관리하는 방법에 대해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박쥐란" - 양치식물 - 성장 속도 : 빠름~보통 - 번식 : 포자 번식 - 적정 온도 : 15~20도 - 월동 온도 : 5~10도 이상 유지 - 비료 요구도 : 낮음 박쥐란은 양치식물로서, 비푸카텀과 파나마, 알시콘, 리들리 등 다양한 종류가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비푸카텀과 파나마가 가장 흔하게 길러지고 있습니다. 식물을 판매하는 곳에서 특정 종류가 기재되어 있지 않고 '박쥐란'이라는 이름으로 유통되는 경우 대부분 비푸카텀이나 파나마 종류일 가..

산호수 가지치기 삽목하기

몇 년 전에 선물 받아 기르고 있는 산호수. 오늘은 오랜만에 산호수의 가지들을 정리하고 삽목을 시도해보기로 했습니다. 산호수는 예쁘게 키우는 게 항상 고민입니다. 산호수는 덩쿨성으로 자라는데, 풍성해 보이지가 않고 이리저리 줄기가 뻗어나가며 자라더라고요. 주로 줄기 끝만 자라서 마치 웃자란 것처럼 보여요. 남향에서 기르는데도 안 쪽은 휑하니 썰렁하고 줄기 끝만 길어지며 자라고 있습니다. 못생겨진 산호수를 위해 오랜만에 가위를 들었습니다. 가위를 소독하고 길어져버린 줄기들을 잘랐습니다. 봄, 여름에 더 자랄 테니 과감하게 잘라내고 약간 타거나 마른 잎은 정리해주었어요. 자른 줄기는 삽목 하기로 했습니다. 삽수는 원하는 길이로 적당히 자르고, 아래쪽에 있는 잎들을 따주었습니다. 삽목은 물에 꽂아두었다가 뿌리..

산세베리아 키우기 중요한 포인트 (산세베리아 문샤인)

산세베리아는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는 대표적인 공기 정화 식물입니다. 그런데 산세베리아에도 여러 종류가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오늘은 제가 키우고 있는 산세베리아 종류인 '문샤인'을 소개해드리면서 산세베리아를 키우는 방법에 대해서도 간단하게 알아보려 합니다. 산세베리아 성장 속도 : 느린 편 생육 권장 온도 : 20~26도 햇빛 요구도 : 보통 (반음지~반양지) 비료 요구도 : 낮은 편 물주기 : 흙의 대부분이 말랐을 때 관수함 (주로 20~30일에 한 번) 제가 기르고 있는 이 식물이 바로 산세베리아 문샤인이라는 종류입니다. 3년 조금 넘게 기른 것 같은데요, 물을 주는 주기가 길다 보니 성장 속도가 빠른 편은 아니지만 키우는데 크게 어려운 점은 없습니다. 기본적인 몇 가지만 잘 알아둔다면 산세..

호접란 키우기 - 호접란 꽃피다

봄이 오려고 하는지 날씨가 서서히 따듯해지고 있는 요즘입니다. 원래라면 식물들도 분갈이해주고, 새 화분도 들이고, 봄맞이 대청소도 하고 여러모로 바쁠 시기이지만 저번 주부터 몸이 아프더니 컨디션 회복이 안되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습니다. 날씨는 따듯해지는데 마음은 씁쓸하기만 합니다. 제라늄에 이어 며칠 전부터는 호접란도 꽃이 하나 둘 피기 시작했습니다. 몸이 아파 쓸쓸하고 힘든 시기, 예쁜 식물들의 꽃을 보면서 위로받고 있습니다. 호접란 꽃 꽃봉오리가 달리기 시작한 건 한 달도 더 지났는데... 호접란은 꽃이 본격적으로 피는데 시간이 좀 걸리는 편이더라고요. 작년 늦여름~초가을까지 꽃이 달려있었는데 올해 겨울에 이렇게 다시 꽃을 피워줬습니다. 호접란도 꽃 색이 여러 가지던데 저희 집에서는 흰 바탕..

제라늄 키우기 - 제라늄 꽃 피다

올해 1월부터 키운 제라늄이 집에서 첫 꽃을 피웠습니다. 겨울이고, 집에 온 지 얼마 되지도 않아서 꽃은 기대하지 않았었는데... 기특하게도 꽃을 활짝 피워주네요. 이중으로 창문이 닫혀있는데도 남향 창가라서 그런지 햇빛이 충분했던 모양입니다. 저번에 분갈이를 하면서 너무 큰 화분에 분갈이를 해준 건 아닐까 하고 좀 걱정스러웠었는데 다행히도 잘 크고 있고 꽃까지 피워주네요. 제 첫 제라늄 화분이 피워준 첫 꽃인 만큼 꽃을 피우는 과정을 세심히 관찰해봤습니다. 새 줄기인지 꽃대인지 구별이 가지 않았을 때. 처음에는 설마 꽃이 피겠어하면서도 내심 꽃대이기를 바랐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점점 지나 꽃대가 길어지더니 본격적으로 꽃봉오리가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혹시 일반 줄기나 잎과 제라늄의 꽃대를 구별하고 싶으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