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오려고 하는지 날씨가 서서히 따듯해지고 있는 요즘입니다. 원래라면 식물들도 분갈이해주고, 새 화분도 들이고, 봄맞이 대청소도 하고 여러모로 바쁠 시기이지만 저번 주부터 몸이 아프더니 컨디션 회복이 안되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습니다. 날씨는 따듯해지는데 마음은 씁쓸하기만 합니다. 제라늄에 이어 며칠 전부터는 호접란도 꽃이 하나 둘 피기 시작했습니다. 몸이 아파 쓸쓸하고 힘든 시기, 예쁜 식물들의 꽃을 보면서 위로받고 있습니다. 호접란 꽃 꽃봉오리가 달리기 시작한 건 한 달도 더 지났는데... 호접란은 꽃이 본격적으로 피는데 시간이 좀 걸리는 편이더라고요. 작년 늦여름~초가을까지 꽃이 달려있었는데 올해 겨울에 이렇게 다시 꽃을 피워줬습니다. 호접란도 꽃 색이 여러 가지던데 저희 집에서는 흰 바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