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번에 집에 뿌리파리가 생겼다고 글을 올렸었는데요, 오늘 뿌리파리를 퇴치하기 위해 작업에 돌입했습니다.
혹시나 뿌리파리의 생김새가 궁금하신 분들은 제가 저번에 썼던 글에서 확인해보실 수 있습니다.
(오늘 포스팅에는 뿌리파리 사진 없음)
뿌리파리가 창궐하다 (뿌리파리 퇴치 준비)
실내 식물을 키우는 사람에게 가장 위협적인 존재는 뭘까요? 역시 벌레, 정확히 말하자면 '해충'입니다. 저 역시 다른 것보다도 해충과 과습으로 인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 노력하며 식물을 키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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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리파리 퇴치를 위한 준비물은 농약과 장갑, 마스크, 빈 생수통이나 계량컵, 스푼입니다.
전 농약은 빅카드를 사용했고, 농약사에서 빅카드를 살 때 받은 작은 스푼(1g)으로 빅카드 사용량을 맞추었습니다.
스푼 대신 주사기를 이용해도 됩니다.
또, 혹시 몰라서 베란다에서 창문을 활짝 열어놓고 작업했습니다.
빅카드의 사용 방법은 간단한데요, 빅카드 제품을 충분히 흔든 뒤 적정량을 물에 타서 쓰는 것입니다.
오늘 방제 작업을 준비하면서 찾아보니 대부분 빅카드를 2리터에 1~1.5ml 정도 타서 쓰시더라고요.
근데 저는 농약사에서 1리터의 물을 기준으로 1g (사진에 보이는 스푼 한 번만큼) 넣으라고 알려주셔서 농약사에서 알려준 양에 맞추어 사용했습니다.
집에 있는 생수통을 이용해 1리터 정도 되는 수돗물에 맞춰 빅카드 용액을 타 주었습니다.
빅카드는 물에 타면 약간 기름진 것처럼 뭉쳐있어서 잘 저어주거나 흔들어주어야 합니다.
집에 생수병이 큰 게 없어서 작은 생수통에 물을 채우고 빅카드를 떨어뜨려 섞은 후 큰 물병에 옮겨 담았습니다.
(1리터에 맞는 양으로)
그리고 빅카드를 탄 물을 통에 채워 저면관수해주었습니다.
집에 있는 식물들 전체를 해주려다 보니 모든 식물에게 저면관수를 해줄 수는 없었고 몇몇 식물들은 직접 흙에 관수해주었습니다.
잎에도 분무를 해주려고 했는데 뿌리파리는 주로 흙에서 번식을 하기도 하고, 또 간혹 식물의 잎에 빅카드 물이 닿았을 때 잎에 상처가 생기거나 시드는 경우가 있다고 하더라고요.
저면관수는 적게는 30분에서 1시간 정도로 해주었습니다.
큰 화분은 오래 걸려서 오늘 낮부터 지금까지(밤) 쭉 담가 두고 있습니다.
그리고 뿌리파리 성충들이 날아다닐 때 더 효과적으로 잡기 위해 화분용 끈끈이 트랩도 몇몇 화분에 꽂아주었습니다.
빅카드로 뿌리파리를 퇴치할 땐 이런 식으로 3번 정도 반복해야 한다고 하는데요, 뿌리파리의 성장 기간에 맞추어 일주일에 한 번씩 3회 정도 해주어야 효과적으로 퇴치를 할 수 있다고 합니다.
농약을 탄 물을 주는 것이어서 과습 위험이 있기 때문에 작업할 땐 물론이고 방제 작업을 한 후에도 환기, 통풍에 신경을 잘 써주어야 하고요.
앞으로 잘 지켜보면서 관리해야겠어요.
뿌리파리 퇴치기 1편은 이쯤에서 마무리하고 앞으로도 더 이어서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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