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오려고 하는지 날씨가 서서히 따듯해지고 있는 요즘입니다.
원래라면 식물들도 분갈이해주고, 새 화분도 들이고, 봄맞이 대청소도 하고 여러모로 바쁠 시기이지만 저번 주부터 몸이 아프더니 컨디션 회복이 안되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습니다.
날씨는 따듯해지는데 마음은 씁쓸하기만 합니다.
제라늄에 이어 며칠 전부터는 호접란도 꽃이 하나 둘 피기 시작했습니다.
몸이 아파 쓸쓸하고 힘든 시기, 예쁜 식물들의 꽃을 보면서 위로받고 있습니다.
호접란 꽃
꽃봉오리가 달리기 시작한 건 한 달도 더 지났는데...
호접란은 꽃이 본격적으로 피는데 시간이 좀 걸리는 편이더라고요.
작년 늦여름~초가을까지 꽃이 달려있었는데 올해 겨울에 이렇게 다시 꽃을 피워줬습니다.
호접란도 꽃 색이 여러 가지던데 저희 집에서는 흰 바탕에 보라색의 꽃을 피웁니다.
향기는 없지만 너무나도 아름다운 꽃을 피워주네요.
한 번 꽃을 피우는데 오래 걸리는 편이지만 그만큼 꽃이 오랫동안 유지되며 피어있기 때문에 관상하기에 너무 좋아요.
아직 피지 못한 꽃봉오리들도 곧 있으면 피어나겠죠?
몸이 아파서 제대로 돌봐주지 못하다가 며칠 전에 뒤늦게 물을 주었습니다.
꽃도 피는데 목마름까지 참느라고 고생이 많았네요.
몸과 마음이 모두 힘든 시기이지만 예쁜 꽃 보여주는 식물들 바라보면서 조금이나마 기운을 내봅니다.
얼른 좋아져서 식물들 분갈이도 해주고, 겨울이라 미뤄뒀던 식물 쇼핑도 하고 싶네요.
호접란은 이번 꽃이 지면 분갈이해 줄 예정이에요.
분갈이 후에도 지금처럼 잘 자라주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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