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 전에 틸란드시아라는 식물을 알게 되었습니다.
흙에서 자라는 식물만 키웠던 저에게는 생소하고 신기한 느낌으로 다가왔어요.
하나만 길러볼까 하고 시작했는데 키우면 키울수록 틸란드시아라는 식물에게 더 관심이 가고 조금씩 늘어나게 되었어요.
오늘은 제가 키우고 있는 틸란드시아들을 소개해봅니다.
이오난사가 가장 흔하다 보니 집에서 키우고 있는 틸란드시아 대부분이 이오난사입니다.
같은 이오난사 종인데도 각각의 크기나 느낌이 다 달라요.
확실친 않지만 다른 종과 섞인 하이브리드도 조금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가장 오래 키운 틸란은 요 아이인데요, 완전히 작은 미니 사이즈였는데 여전히 작지만 조금씩 성장해서 지금은 많이 컸습니다.
해가 더 잘 드는 집으로 오고나서부터는 확실히 더 잘 자라는 것 같아요.
성장하는 모습도 더 눈에 잘 띄는 것 같고 잎에 조금 더 힘이 생기는 느낌이랄까.
사실 메두사나 휴스톤과 같은 다른 틸란드시아들도 키웠었는데 과습으로 보내버렸어요.
현타가 와서 키우던 애들이나 잘 키우자 하고 틸란드시아는 더 들이지 않다가 이번에 햇빛이 더 잘 드는 집으로 이사를 오면서 몇몇 아이들을 새로 들였어요.
틸란드시아 '이오난사' 클럼프와 '코튼캔디' 클럼프
틸란드시아에게 생긴 자구를 따로 떼어내지 않고 모체와 함께 그대로 키우는 클럼프.
저희 집엔 이오난사 클럼프와 코튼 캔디 클럼프가 있어요.
이오난사 클럼프는 상태가 조금 안 좋아요.
원래는 더 둥근 모양이었는데 윗부분에 붙어있었던 이오난사들이 조금 죽어서 저번에 정리해주었어요.
구석진 자리에 두었더니 해나 통풍이 부족한 지 잎 색깔도 조금 어둡고 하엽도 가끔 생기고 그러네요.
자리를 다시 옮겨주어야겠어요.
코튼캔디 셋이 붙어있는 클럼프.
긴 잎들이 퍼져있는 모양새가 정말 매력적이에요.
겨울이라 건조해져서 그런지 하엽들이 좀 생겼습니다.
그래도 예쁜 미모는 그대로...^^
요즘 들어 더 예뻐 보이는 식물 틸란드시아.
틸란드시아는 빈티지스럽고 멋스러운 느낌의 식물인 것 같아요.
또 다른 틸란드시아 종류도 키워보고 싶지만 날씨가 추워서 꾹 참고 있습니다.
만약 새로운 종류를 들이게 되면 그때 또 소개해드릴게요.
얼른 날씨가 따듯해졌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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