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 키우기/Growing

예쁜 꽃을 피우는 호접란 키우기

김블라 2022. 2. 6. 08:48
호접란 키우기

 

'호접란'이라고 들어보셨나요?

호접란은 서양난 중에서도 가장 대중적으로 많이 알려진 난초인데요, 나비 날개처럼 생긴 예쁜 꽃을 피우는 식물입니다.

 

호접란

저는 재작년 겨울에 꽃이 핀 상태로 데리고 와서 지금까지 키우고 있는데요, 지금까지 분갈이 한 번 없이 길렀는데도 예쁜 꽃도 잘 보여주네요.

 

호접란 꽃대

마지막으로 꽃 폈던 게 작년 7~8월쯤이었는데요, 겨울에 추워서 실내로 들여서 창가에 두었더니 올해 1월에 다시 꽃대를 올리기 시작했어요.

거의 5~6개월 만에 다시 꽃대를 올리기 시작했는데 생각지도 못했던 터라 놀랐습니다.

 

꽃대 (현재)

1월에 꽃대가 올라오는 걸 발견했는데, 아직까지는 꽃을 피우진 않고 꽃망울이 조금씩 더 생기고 커지고 있네요.

호접란은 꽃을 한 번 피우는데 시간이 좀 오래 걸리더라고요.

대신 한 번 꽃이 피면 오래 가요.

 

호접란 꽃

여름에 폈던 호접란 꽃

호접란은 향기는 없지만 오랫동안 아름다운 꽃을 감상할 수 있는데요, 꽃이 올라오기 시작하면 물이 너무 많지도, 또 너무 부족하지도 않게 체크하면서 관리해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꽃이 시들면 꽃대를 잘라줍니다.

마치 나비들이 앉아있는 것처럼 정말 아름다운 꽃입니다.

 

 

호접란 물 주기 

 

호접란은 수태가 말랐는지 확인하고 물을 주는데요, 이렇다 할 정해진 물 주기는 없고 계절마다 다르게 물을 주고 있습니다.

여름에는 아무래도 조금 더 자주 주는 편이에요.

 

물을 줄 때에는 항상 저면관수법으로 주는데 화분을 물에 담가 수태가 완전히 젖고 뿌리가 충분히 물을 빨아들일 수 있도록 해주고 있습니다.

한 번 담그면 보통 30분 정도 담그는 것 같아요.

 

언제까지 비닐 포트에 그대로 두고 키울 수 없으니 이번 봄에 분갈이를 한 번 해줄 예정인데, 뿌리도 많고 난 화분 분갈이는 많이 해보지 못해서 좀 걱정도 되네요.

분갈이가 잘 되어서 그 뒤로도 쑥쑥 자라주어야 할 텐데...^^

앞으로도 지금처럼 예쁜 꽃 보여주며 오랫동안 함께 했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