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천안에 있는 단대 호수에 다녀왔습니다. 겨울에도 한 번 갔었는데 벚꽃이 만개했다는 소식을 듣고 벚꽃도 구경할 겸 카메라를 들고 산책길에 나섰습니다. 흩어지며 날리는 벚꽃잎을 바라보며 산책로를 따라 걸었습니다. 일요일이라서 사람들이 정말 많더라고요. 돗자리나 텐트를 치시는 분들도 많았어요. 산책로를 따라 호수를 구경하며 걷다 보니 물 건너에 거북이처럼 보이는 뭔가가 있더라고요. 어둡고 멀어서 잘 보이지 않아 카메라에 담아보니 역시 거북이였습니다. 어쩌면 거북이가 아닌 자라일까요? 확실치는 않네요.^^ 누가 버린 아이는 아니겠지 하고 괜한 걱정도 해봤습니다. 여러 새와 오리도 만날 수 있었습니다. 반갑고 신기했어요. 이번에 갔을 때는 오리가 안 보여서 아쉬웠는데 카메라로 찍어보니 잘 보이지 않을 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