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천안에 있는 단대 호수에 다녀왔습니다.
겨울에도 한 번 갔었는데 벚꽃이 만개했다는 소식을 듣고 벚꽃도 구경할 겸 카메라를 들고 산책길에 나섰습니다.
흩어지며 날리는 벚꽃잎을 바라보며 산책로를 따라 걸었습니다.
일요일이라서 사람들이 정말 많더라고요. 돗자리나 텐트를 치시는 분들도 많았어요.
산책로를 따라 호수를 구경하며 걷다 보니 물 건너에 거북이처럼 보이는 뭔가가 있더라고요.
어둡고 멀어서 잘 보이지 않아 카메라에 담아보니 역시 거북이였습니다.
어쩌면 거북이가 아닌 자라일까요? 확실치는 않네요.^^
누가 버린 아이는 아니겠지 하고 괜한 걱정도 해봤습니다.
여러 새와 오리도 만날 수 있었습니다.
반갑고 신기했어요.
이번에 갔을 때는 오리가 안 보여서 아쉬웠는데 카메라로 찍어보니 잘 보이지 않을 뿐 오리가 있더라고요.
천안 단대 호수에는 낚시 금지 표지판이 있는데도 대놓고 낚시하는 사람도 있고 쓰레기를 여기저기에 막 버려둔 모습도 많이 보여서 씁쓸하기도 했습니다.
사람이 너무 많아서 산책로에서는 사진을 찍기가 힘들었습니다.
벚꽃이 만개한 나무가 줄지어 있어 풍경이 멋진 장소가 있었는데 그곳에는 사진 찍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찍지 못하고 발길을 돌릴 수밖에 없었습니다.
아쉽긴 하지만 어쩔 수 없네요.
벚꽃에 꿀이 많은지 나무에 꿀벌들이 정말 많았어요.
꽃과 꽃잎 사이를 끝없이 왔다 갔다 하며 열심히 일하더군요.
돌아오는 길에도 꽃이 만개한 꽃나무들을 많이 볼 수 있었어요.
전 평소에는 사람이 별로 없는 조용한 곳을 선호하긴 하지만 예쁜 벚꽃을 실컷 볼 수 있어서 즐거웠습니다.
천안 단대 호수 공원은 산책로를 따라 쭉 걸으면서 구경하기 좋은 장소인 것 같아요.
가족과 함께 나들이를 가거나 데이트 장소로서도 인기가 꽤 많더라고요.
날씨 좋을 때 또 가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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