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을 잘 키우기 위해서는 처음에 식물을 살 때부터 건강한 식물로 고르는 것도 중요합니다.
오늘은 건강한 식물의 특징과 키울 식물을 고를 때 중점적으로 확인해야 할 부분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건강한 식물 고르기 TIP
- 식물의 뿌리가 화분 밖으로 살짝 나온 식물이 좋다
식물의 화분 밑 부분을 보면 식물의 뿌리 성장이 원활한지에 대해 확인해볼 수 있습니다.
물론 뿌리가 화분 밖으로 나오지 않았다고 해서 다 못 자라는 것은 아닙니다.
식물이 매우 작거나 애초에 뿌리가 많이 자라지 않는 종류의 식물도 있습니다.
하지만 식물의 크기에 비해 뿌리의 성장이 충분하지 않다면 식물이 잘 자라는데 시간이 오래 걸릴 수 있습니다.
조금이라도 더 건강한 식물을 데려와 키우고 싶다면 잔뿌리가 화분 밖으로 나와있는 식물을 고르는 게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미 식물의 뿌리가 밖으로 나와 있는 화분의 경우, 뿌리가 더 뻗어나갈 수 있는 공간이 부족하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하기 때문에 이러한 식물을 산다면 적응 기간을 가진 후 약 3~4센티 정도 더 큰 화분으로 분갈이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 잎과 줄기가 건강한 식물
새순이 검게 말라있거나 줄기가 살짝 무른 식물은 과습이나 병충해의 증상일 수 있습니다.
건강한 식물은 잎에 윤기가 있고, 무늬나 색이 선명하며 무른 흔적이 없고 탄력 있는 줄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 꽃이 만개한 식물보다는 꽃대가 올라오고 있는 식물이 좋다
아름다운 꽃이 핀 식물도 좋지만 이왕 꽃 화분을 살 거라면 한창 꽃대를 올리고 있거나 꽃이 이제 막 피어나기 시작한 화분을 고르는 것이 좋습니다.
이미 꽃이 만개한 식물은 언제 꽃이 피기 시작했는지 알 수가 없어 꽃을 오래 감상하지 못하는 경우가 생기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또, 식물이 꽃을 피울 때에는 환경 변화에 민감해지기 때문에 종종 살 때는 멀쩡했던 꽃이나 꽃봉오리가 집에 온 지 얼마 되지 않아 금방 떨어지기도 합니다.
이제 막 꽃대를 올리고 있거나 꽃봉오리가 커지기 시작하는 식물을 고르시는 게 더 좋습니다.
- 벌레나 벌레의 흔적은 없는지 반드시 확인할 것
가끔씩 새로 사는 화분에서 해충이 발견되어 난감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물론 아주 작거나 흙에 숨은 벌레는 육안으로 확인하기가 힘들지만 특정 해충들은 흔적을 남기기도 합니다.
예를 들면 미세한 거미줄 같은 것들이나 식물의 잎이나 줄기에 딱지처럼 뭔가가 다닥다닥 붙어있다던지.. 등등
이런 화분들은 조심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해충의 종류에 따라 달라지지만 보통 목대나 줄기, 잎 뒷면 쪽을 확인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식물의 자연적인 무늬가 아닌 독특한 자국이나 흔적 같은 것들이 발견된다면 그 화분은 피하시는 게 좋습니다.
* 종종 전체적인 식물의 잎이나 화분에 흰색의 자국 같은 것들이 발견되기도 하는데, 이는 농장이나 화원에서 약을 뿌린 흔적일 수 있습니다.
오늘은 어떻게 건강한 식물을 고를 수 있는지에 대해 살펴봤습니다.
제가 실제로 식물을 사기 전에 중점적으로 살펴보는 부분입니다.
기초적인 내용이지만 식물을 키우고 싶은 분들이나 이제 막 취미로 식물을 기르기 시작한 분들에게 도움이 될 것 같아서 오늘 글을 준비해봤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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